에디터

싱글은 절대 이해할 수 없는 28가지 조언

신용카드에 붙여놓고 싶은 김생민의 그뤠잇한 명언

호구는 이제 그만! 악당에게 배우는 사회생활 팁

달콤한 말, 드라마에서 배웠어요

김비서에게 배우는 밀당의 기술

캐릭터가 들려주는 ‘띵언’

밀레니엄을 강타한 그 시절 그 옷

언니가 나간다

Winter Skincare Solution

오늘 밤에 어디로 가볼까?

드라마 보며 귤 까 먹기

작은 메시지의 힘

정의로운 그대에게 

연애 권하는 드라마

평범함은 거절한다

이래도 연하가 남자가 아니야?

레스토랑 밖으로 나온 르 휘소 버거 조인트  

팜스테이 푸드 전북 고창

이런 댓글도 고소가 된다고?

지구상에서 가장 초현실적인 공간 

명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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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목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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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블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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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철살인

현타

드라마대사

배려요? 해고가 배려인 회사에 제가 청춘을 바쳤네요. 다들 왜 이렇게 되셨어요?

이미지 출처 : tvN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헌신하면 헌신짝 된다더니 
사회 초년생으로 입사해서 5년 동안 다닌 회사에서 예고도 없이 하루아침에 계약 해지 통보를 받았다. 회사의 경영난이 이유였다. 법적으로도 아무 문제가 없는 절차라 항의할 수도 없었다. 위로금과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게 조치해준다는 것이 회사가 내게 해준 배려. 드라마를 보다가 배타미의 대사에 씁쓸함이 몰려왔다. 그리고 후회했다. 아! 나도 저렇게 속 시원하게 할 말이라도 다 하고 나올걸. -지현주(30세, 프리랜서) 

20대는 돈이 없잖아요. 사회 초년생들이 왜 무리해서 명품 백을 사는지 알아요? 가진 게 많을 땐 감춰야 하고, 가진 게 없을 땐 과장해야 하거든요. 이 사회가 그래요. 투쟁할 수 없으면 타협해요.

이미지 출처 : tvN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이것이 걸크러쉬
좋은 선배가 되는 일, 좋은 후배가 되는 일. 개인적으로 사회생활을 하면서 가장 힘든 일은 이 두 가지다. 나의 사소함이 상대방에게는 큰 감동 혹은 큰 상처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위아래로 힘차게 깨닫게 되는 경험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덩치는 작지만 태산 같은 리더십의 배다미 팀장은 인기 웹툰 만화가에게 무시를 당한 후배에게 선뜻 자신의 백을 건네면서 저런 애틋한 대사를 날린다. 이 장면을 보면서 생각했다. 내가 이런 선배를 만났더라면? 내가 앞으로 이런 선배가 될 수 있을까? 아마 힘들 것 같다. -홍재경(31, 프리랜서)

어릴 때요, 서른여덟 살 정도 먹으면 완벽한 어른이 될 줄 알았어요. 모든 일에 정답을 알고 옳은 결정만 하는 그런 어른.

#본격 철학 드라마
서른여덟에도 갈팡질팡하는 배타미와 마흔 여덟이 되어서도 여전히 인생을 잘 모르겠다는 민홍주의 대화. 한밤에 드라마 보다가 이 장면을 보고 이마를 탁 쳤다. 도대체 언제쯤 어른이 될까? 언제쯤 세상을 다 알까? 나는 옳은 방향으로 살고 있는 게 맞는 걸까? 나도 누군가에게 개새끼일 수 있는 걸까? 공감을 넘어서 자아성찰에까지 이르렀다. 살다 살다 드라마 대사로 현타 맞기는 또 처음이다. 잘 만든 드라마 한편이 웬만한 철학서보다 낫다. -주소민(32세, 게임 프로그래머)


열정은 유한하고, 열정의 주인은 더 이상 사랑이 아니야. 생존이지. 

#사랑보다 중요한 것 
29살에서 30으로 넘어가던 해, 참 많이도 싱숭생숭했었다. 막상 앞자리 ‘3’을 달고 난 이후로는 생각보다 초연해진 본인의 모습에 놀라곤 했는데 30살 이후 늘어가는 나이의 속도에 가끔은 초조하기도 했다. 주인공 타미는 딱 그런 나이다. 초연한 듯 보이지만 나이 때문에 많은 것들을 어려워한다. 띠동갑에 가까운 모건의 달달하고 거침없는 대시 앞에서 타미가 내뱉은 덤덤한 이 대사에서 타미와 그리고 그 타미가 대변하는 이 시대 30대 여성들의 처연함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다. 연애, 일 등 이미 많은 것들을 알아버린 30대 ‘만렙’들의 서글픔은 그래 바로 이런 것이다. -임혜연 (36, 브랜드 PR) 


나를 가장 모르는 사람에게 가장 솔직할 수 있는 거, 뭔지 조금 알 것 같아요. 

#타인과의 거리
비 오는 날 술집에서 배타미가 넋두리처럼 늘어놓던 대사에 폭풍 오열했다. “여행지에서 만난 사람들은 한 번 보고 다시 안 볼 사람들이니까, 서로가 서로에게 익명이니까 잘 보일 필요가 없는 거죠. 내 비밀, 내 수치, 내 과오, 내 약점, 내 고통… 솔직하게 다 말할 수 있는 거래요.” 터놓고 속 얘기를 할 수 있는 사람 하나 없는 정글 같은 회사 생활에 지쳐가는 요즘, 내가 하고 싶은 말을 드라마 속 배타미가 하고 있었다. 인싸로 지내도, 아싸로 지내도 문제다. 과연 타인과 적당한 거리는 얼만큼일까? -고효준(29세, 인테리어 디자이너)  